Page 704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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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위반,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고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서현도서관은 2018년도 말 직원 채용공고부터 발표까지 의혹투성이였습니다.
          이번에 채용된 인원 중에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하던 사람들과 지인들이 입사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은  시장  선거캠프에  대학생  위원장과  핵심  자원봉사자들이  채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거캠프에서  얼굴  한번  못  본  조직국장의  조카,  지역  정책보좌관의  조카,  당시  은  시장  후보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자의 딸이 취업됐다는 상당히 구체적인 의혹 제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그렇게 입사한 직원 중에 실수로 이름이 비슷한 사람이 있어 추천한 사람이 안 되고 엉뚱한 사람이

          채용됐다라는 의혹도 있습니다.
           이번에 고발되었으니 진실은 사법부가 판단하겠지요.
           시장 선거캠프에 있다가 시와 공공기관에서 취업해 있거나 지금은 퇴사한 사람들의 숫자까지 합치면
          확인된 인원만 30여 명이 넘습니다. 공식적인 선거사무장 A 씨는 현재 시청 6급 팀장으로, 회계책임자
          B 씨는 시가 지원하고 있는 지원단체의 사무국장으로,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이 시와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였습니다.
           단순히 은수미 시장 캠프에서 일했다고 시나 공공기관 등에 취업 못 하는 건 아닙니다. 최소한
          자격은 갖추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은수미 선거캠프의 회계책임자 B 씨는 시가 지원하는 지원단체에
          채용되었다가 몇 개월 전 갑자기 퇴사를 하였는데 그 기관의 공고된 사무국장의 자격기준은 화면을

          참조해 주십시오.
           (화면 제시)
           B 씨의 학력은 서울 모 대학교 4학년 재학 중이며 주요 경력은 치과에서 10여 년 동안 총무 및
          행정업무를 수행하였으며 자원봉사만 정확히 7년 1개월을 했다는 것입니다. 학사 학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자원봉사 관련 기관 단체에서 근무도 안 한 사람이 자원봉사 7년 했다고 채용되었습니다.
           자격기준이 안 되는 사람을 시 지원단체는 왜 채용했을까요? 그리고 본 의원에게 당당하게 이력서를
          제출하면서 ‘뭐가 문제냐’고 말하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은수미 시장 선거사무실 한구석에는 흰 종이에 ‘모든 논공행상(論功行賞)은 카카오톡 친구맺기로
          결정합니다.’라는 문구 밑으로 1등부터 10등까지 명단이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무슨 논공행상이었고 무엇을 결정한 것일까요?
           이 논공행상에서 1등 한 C 씨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지만 은 시장 당선 이후 시 지원단체인
          모 체육회에 팀장으로 채용되었습니다. 그런데 C 씨는 2019년도 말에 성추행 의혹 등으로 문제가
          되어서 파면될 당시 기사를 보면 경기도 모 체육회 주관 워크숍 회식자리에서 자리를 옮겨다니면서
          “내가 시장의 측근이다. 중요한 일은 나하고 의논하면 된다”며 자신의 세를 과시해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C 씨는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에서 정책을 담당하던 D 씨는 은수미 시장 취임과 같이 비서실에 취업하면서

          정책비서관으로 근무하던 중 2019년 11월에 음주운전을 하여 인명사고 낸 것도 모자라 당시 신분까지
          숨겨서 중징계 대상이었으나 정직 1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습니다. 다른 직원들과 달리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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