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3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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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회 본회의 제2차





            과거의 역사를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난장이 마을’이 휴스턴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성남의 슬픈 역사를 규명하고 시민항쟁이었음을 알리기 위한
            노력으로 뮤지컬 ‘황무지’가 매년 공연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지난 7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광주대단지 항쟁에 대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8·10 광주대단지 사건 기념사업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광주대단지 사건 기념사업회는
            10월 8일 토론회를 통해 그동안 사건, 항쟁 등으로 혼용하여 사용해 오던 광주대단지 사건의 명칭을
            ‘8·10 성남(광주대단지) 항쟁’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시민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공식 명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러한 시민들의 노력에 이제는 성남시의회와 성남시가 화답할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되어 왜곡된
            성남(광주대단지) 항쟁을 바로잡기 위하여 몇 가지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2021년은 광주대단지 항쟁이 발생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현재
            구성된 기념사업회는 상설기구가 아닙니다. 1년에 서너 차례 회의를 하면서 50주년을 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성남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성남시 교육장 등이
            준비위원장을 맡고 각 시민단체와 문화·예술 분야, 학술 분야, 교육청소년 분야 등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0주년 기념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둘째, 준비위원회 산하에 50주년 기념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TF팀 신설을 제안합니다.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학술토론회, 기념사업, 시민 참여사업 등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구조에서
            이러한 다양성을 수용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TF팀은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0주년을 맞이하는
            역동적인 시나리오 작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50주년을 맞이하여 공식적인 명칭을 확정하고 선포하면서 내년 8월을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기념회의 달로 선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 기간에 다양한 기념사업을 배치하고 성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널리 명실상부한 성남 태동의 역사를 모두가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
             성남(광주대단지) 항쟁 50주년을 맞이하여 시민화합과 성남특례시를 지향하는 중요한 갈림길에서

            성남시 태동의 결정적 계기가 된 광주대단지 항쟁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은 반드시 풀어야 할 우리의
            시대적 과제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안광림 의원

             성남동·하대원동·도촌동 출신 국민의힘 안광림 시의원입니다.
             지난 2018년 7월 은수미 성남시장 취임 이후 시와 공공기관 등에 은수미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취업했다는 의혹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 올해 9월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접수되었으며,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지방공무원법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ㅣ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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