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2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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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대원천 주차장으로 주차계약 완료’했다고 자랑스럽게 보고합니다. 그러면 기존에 대원천 주차장에
주차되었던 287대의 차는 어디로 갔겠습니까? 이들이 차를 팔았을까요, 아니면 대중교통을 이용할까요?
위와 같은 근시안적인 행정을 주차 관련인, 대형차 소유자 그리고 시민들은 탁상행정에 의한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고 말하고 있고 본 의원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성남동 대형주차장 운영과 관련하여 왜 대형과 소형이 함께 주차가 안 되냐고 물어보니, “첫째
대형주차장으로 특화해야 하고, 둘째 앞뒤에 주차한 사람과 형평성에 문제가 있으며, 셋째 대형주차의
수요가 많아서”라는 것입니다.
성남 대형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려면 화물차는 휴일에 주로 쉬고 관광버스는 휴일 운행이 많기
때문에 공동주차 공간을 만들어 일 주차를 대폭 늘어나게 해야 합니다.
성남동 대형주차장의 개선방향은,
첫째, 새로 등록하거나 시간만료 후에는 성남시에 등록된 대형차와 승용차만 월 주차로 등록해야
합니다.
둘째, 대형차 운전자의 승용차를 주차해야 합니다.
셋째, 대원천변의 노외주차장을 월 주차에서 일 주차로 전환해야 합니다.
넷째, 일정구역은 버스와 화물차를 공동 주차할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다섯째, 형평성 문제는 대형차 운전자의 승용차 주차로 해결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한 말씀 더 드리고 싶은 것은 성남시의 구청과 동 행정센터 등 시에서 신축하는 각종
공공건축물은 지하 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현백 의원
사랑하는 판교와 95만 성남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판교 출신 최현백 의원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1971년 8월 10일은 군사독재정권의 졸속행정에 항거했던 성남시 태동의 역사, 광주대단지 항쟁이
발생한 날입니다. 광주대단지 항쟁은 군사정권에 의해 살림살이 하나 챙기지 못하고 쫓겨나듯 허허벌판
황무지에 버려진 철거민과 도시 빈민들이 굶주림과 공포에 떨며 유린당한 인권을 되찾고자 국가를
상대로 벌인 생존의 투쟁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군사정권에 의해 유력 언론에서 생존을 위한 투쟁을
폭동과 난동으로 표명함으로써 성남시는 한때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아직까지도 힘없는
민초들의 항쟁에 대해 실체적 규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는 자칫 잊혀질 뻔했던 성남 태동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명예를 회복하고자 지난해 6월
오랜 산통 끝에 성남시 광주대단지사건 기념사업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한국언론학회가
제작·지원한 성남의 원도심 주민들과 광주대단지 항쟁 관련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경험담을 기초로
702 ㅣ 성남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