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0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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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약간의 태생적 한계(주차장)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장날’에도
공연, 전시, 전통체험, 관광상품화 등 다양성이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패밀리
락페스티벌, 과학놀이체험전, 게임 페스티벌 등 성남시 주관 축제와 각종 민간단체 행사를 유치하고
씨름대회, 가족 노래자랑 등 주민축제 개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란세계풍물축전이나 세계민속시장축전 등과 같은 축제를 개발하여 성남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할 것을 연구용역은 주문하고 있습니다.
‘비장날’에 한하여 지역주민들의 부엌 역할을 수행하는 아침시장과 포장마차형 야시장 도입, 신선품
임시 특설매장 도입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 간의 교류 확대 및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공간으로 활용, 예를 들면
불우이웃돕기 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나 바자회 등과 같은 재활용 기부물품 교환 장터, 어린이
벼룩시장, 프리마켓, 아나바다 녹색 알뜰시장 등 주민 자발적 공간으로의 활용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비장날’ 공간 활용에 대한 대안 제시가 2010년에 연구결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남시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할 뿐 구체적인 실태 파악이나 어떠한 정책적 기획, 유관부서 협의도 없다는 사실이
오늘의 성남시 행정의 현주소입니다. 반성해야 합니다. 반성하시고 빠른 대책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셋째, 겨울잠 자고 있는 상권활성화재단의 조직 개편이 시급합니다.
현재 상권활성화재단은 1본부, 1실(경영기획실), 3팀(사업지원팀, 지식상인육성팀, 공설시장관리팀)
현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조직은 관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기구입니다.
사실상 이 조직으로는 모란민속5일장, 하대원시장 등 공설시장까지 관리 운영하기에는 매우 한계가
있습니다. 이 조직은 기존에 해오던 전통시장, 상점가시장, 골목상권 등에 대한 상인교육, 공동마케팅,
점포환경 개선사업 등을 수행하기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2018년에 민속5일장을 관리 운영하게 되면서 기존 업무에 많은 제약을 받게 되었으며, 특히 중기부
산하기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공모하고 있는 ‘2019년 상권활성화지역 공모사업(5년, 80억,
5:5 매칭사업)’과 같은 재단 본연의 업무 수행을 할 수 없었고 지금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2010년 모란민속5일장 이전에 관련된 연구용역에 의하면 ‘시장과 복합문화공간 관리 운영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전문기구 설립’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남시는 특별한 조직 보완·개편도 없이 민속5일장과 하대원도매시장 관리 운영을
상권활성화재단에 수행토록 하였습니다.
정책 추진은 손도 댈 수 없었습니다. 그저 시장 관리업무에만 급급했습니다. 기존에 해 오던
상권활성화 사업과 민속5일장, 하대원도매시장 등을 관리 운영하기 위해서는 조직개편이 시급합니다.
현재 성남시의 재정경제국장이 재단의 대표이사로 되어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재단 운영이 어렵습니다. 대표이사는 조직을 책임질 수 있는 외부인사로 임용해야 합니다.
시 재정경제국장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사업의 연속성이 단절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권활성화와 관련된 조례에 따르면 외부에서 인사를 영입할 때는 보수를 지급하지 않도록 되어 있고
상주하지 않는 그런 이사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조례 역시도 개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140 ㅣ 성남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