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6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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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3000여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존경하는 윤창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구미동·정자2동·정자동3·수내3동·분당동 지역구 시의원 박은미입니다.
           은수미 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인 첫출발 책드림사업은 결국 그 실효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존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지난…… 화면 보시지요.
           (화면 제시)

           지난 2019년 1월 28일 처음으로 선거권을 갖는 만 19세 청년에게 관내 공공도서관에서 책 6권을
          빌리면 성남사랑상품권 2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독서문화진흥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야당은 그
          실효성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퇴장하였고, 여당 의원만 투표에 참여해 찬성 20표, 반대
          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1만 2000여 청년에게 현금에 준하는 상품권을 준다는 것은 정권 유지를 위한 매표성
          포퓰리즘 정책으로 여겨져 야당은 이에 강력히 반대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는 만 19세가 도서 대출률이 가장 저조하다고 하였으나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화면 보시지요.

           (화면 제시)
           대출 통계를 보시면 2000년~2003년생 고등학생 중 사업대상인 2000년생의 2018년도 도서 대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들의 82.8%가
          학교 도서관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연간 종합독서율을 보면 1권 이상 책을 읽는 비율은 학생 92.1%,
          성인은 55.7%를 나타내고 있으며, 학생들은 연간 평균 41권을 읽는 데 반해 성인은 연간 7권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독서의 가장 큰 장애 요소는 학원 갈 시간과 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었습니다. 실제로 우리 학생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연간 40여 권 이상의 책을 읽을 만큼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여 독서를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책을 수립함에 있어서 반영되어야 될 이런 기본적 내용조차 송두리째 무시한 채 공약사업이라고
          밀어붙인 책드림사업의 초라한 성적표는 당연히 예견된 결과일 수밖에 없습니다.
           화면 보시죠.
           (화면 제시)
           2019년  야심  차게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세웠으나  1360만  원만  집행하고  약  95%가
          감액되었습니다. 사업대상 청년 9800명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날리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였으나
          청년세대와 공감하지 못한 정책은 철저히 외면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수미 시장은 2020년에
          또다시 1억 원의 예산을 세웠습니다.

           금년에도 사업이 부진하자 종이상품권에서 모바일상품권으로 변경 지급하고, 당초 본인 대출을
          담보하기 위하여 제안했던 무인 대출 도서나 전자도서 대출 등을 대폭 수용하며 사업 활성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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