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3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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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회 본회의 제3차
그리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시는 은수미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애쓰시는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장 김선임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상이 지장을 받고 문화예술 분야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본회의 5분 발언과 상임위원회에서 문화정책 관련 전문직에 대하여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삶의 질 척도가 얼마만큼 문화예술과 향유하는가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정도로 문화의 소비와 시민들의 욕구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안드렸던 내용은,
첫째, 문화예술 행정에 전문가를 배치해 줄 것을 요구하였고,
둘째,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성격과 축제나 공연은 서로 통합하고 조정하여 축제 본연의 통합과 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성남시 공직자 2700여 명 34개 직렬이 있으나 문화예술 관련 전문직은 없고 규모가 적은 인근
시군보다 소규모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운영 방법으로는 문화예술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예술팀의 열악한 조직으로 방대한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 번 지적한 바 있습니다.
비전문적이고 부족한 인원으로 문화예술 분야를 검토하고 실현하니 지난해 12억 축제 예산을 한
기획사에 턴키로 던져줘서 성남 대표 축제를 망쳐버린 일이 생기고 문화재단에 여러 가지 폐단이 생기는
겁니다.
전문가 충원이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시 조직개편 등 인원 조정의 문제가 쉽고 빠르게
진행되지는 않겠으나, 제가 지난해 본회의장에서 발언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인원 확충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어 오늘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좋아지면 하반기에 행사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으나 제가 지난해
촉구한 축제의 통합과 조정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감동 있는 문화예술 도시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과 1년 예산은 500여억 원입니다. 문화유적 만들기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이 각종
공연과 민간행사 사업보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시에서 행해지고 있는 각종 축제나 공연에 대하여 시민들도 많은 참여를 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중복되거나 일부 이벤트성으로 전락된 공연과 축제를 통폐합 조정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이제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의 모든 축제나 공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생활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는 시대를 살아가야 될지도 모릅니다.
이 기회에 축제나 공연 등 기존에 방만하게 운영되었던 사업들을 정리하고 조정하여 우리시 특색에
맞게 지역 특성을 살린 대표 축제를 육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
관변단체 위주의 축제들은 과감하게 폐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문화예술 관련 전문가의 조속한 배치가
필요함을 다시 강조드리며, 우리시 문화예술 정책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토의하여 우리 시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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