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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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이러한 내용들은 사전에 공모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누구를 위한 공모일까요?
이렇게 비밀 특별채용된 인원 중에 한 명이 현재 시장 비서실에 파견 나와 있습니다.
(화면 제시)
이분은 2011년 2월에 라급 교육지원업무로 계약직 특별채용으로 임용되었습니다. ‘라’급 자격기준에는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해당분야 3년 이상 경력자를 선발하여야 하나 이 규정을 위반하였습니다.
이분의 학력과 주요 경력은 위의 화면을 참조해 주십시오.
결론적으로 논술을 전문으로 하는 세손교육에서 교사와 지부장을 한 것이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해당분야 3년 이상 경력자라는 것인데 참으로 기가 찰 노릇입니다.
이 당시 2011년도는 외환 위기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않아 취업이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성남산업진흥원의 공개 직원채용 지원자 경쟁률은 34 대 1이었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해 밤 새워 공부하고 그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새벽 공기를 마셔가며 일터로
나가는 부모들의 뒷모습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성남산업진흥원에 비정규직으로 입사 후 1년 후 정규직화 되는 과정도 의혹투성입니다.
성남산업진흥원에 입사 시 추천하고 이끌어 주었던 상사들의 면접점수 만점주기와 최고 점수 주기 등
각종 의혹으로 무난히 5급 정규직화 되었으며, 다시 1년 6개월 후 특별승진 규정으로 4급으로 초고속
승진하게 됩니다.
(화면 제시)
특별승진하는 이유가 인사규정 제28조 직무수행 능력이 탁월하여 재단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자라고
했는데 진흥원 특별승진 추천 사유 중 첫 번째가, 2013년 지역산업 정책대상 중 맞춤형 일자리 창출
대상을 성남시가 받는 데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그때 받은 훈격은 조선일보 사장상입니다.
2011년 비정규직으로 입사 후 1년간 재단 홍보 일을 하다가 5급 정규직으로 1년 6개월간 정책
기획파트의 파트장이 수상에 기여하고 주도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그것이 특별승진의 이유가 됩니까?
더구나 본인은 비밀채용에 채용조건에 위반하고 청년들의 공정한 기회도 박탈하고 입사한 사람이 바로
일자리 창출로 특별승진을 하다니 시청 앞에 있는 행복이도 웃을 일입니다.
이런 사람이 은수미 시장 옆에 파견 나와 있습니다.
시장은 취업 못 해 오늘도 거리를 헤매는 우리의 청년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백 없어서 진급
못 하는 직원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논술선생의 강의도 중요하지만 성남의 미래의 먹거리를 조언하는
자리입니다. 생각하시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십시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시 감사관실입니다.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 운영 등에 관한 지침’을 감사원으로부터 2013년에 하달받았지만 성남시
감사관은 제대로 출연기관에 대한 감독을 철저하게 하지 않아 성남산업진흥원은 2013년 2월 7일부터
2014년 6월 30일까지 계속적으로 비공개 특별채용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를 통보받고도 아무런 조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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