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8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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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지난 2004년도부터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16년이나 지난 오늘, 때 지난 정책이
뒤늦게 완성되어 개원하는 것입니다.
은수미 시장님!
수준 높은 요즘 시민들은 몸이 아파 병원 갈 때 이미 전문대학병원을 염두에 두고 집을 나섭니다.
1차 진료는 대체적으로 동네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2차는 전문성이 보장된 전문 대학병원을
선호합니다. 주로 1차 진료환자들만 이용하게 될 성남 시립의료원은 동네 골목상권에 있는 작은
병의원들만 죽이는 실패한 정책이 될 것입니다.
은수미 시장님!
연간 수백억 적자가 예상되고 동네 병원들만 죽이는 성남시립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지 않으려면
전국 최초 노인치매 및 저소득층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 재검토하여 운영할 것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다음은 시장께서 500톤 쓰레기 소각장 신축을 서둘러 건립해 주기 바랍니다.
성남 쓰레기 소각장은 1998년 준공하여 내구연한이 12년으로 이미 2010년에 수명이 다 끝난
상태이며 또한 100톤 하수슬러지 소각시설도 25년째 무임승차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2013년부터 시설 보수를 하면서 생활폐기물 시설에 대한 연장 사용도 10년째 하고 있는데
이제 2021년 폐쇄 종료를 눈앞에 두고도 성남시는 늑장 행정, 탁상행정으로만 업무를 일삼고 있습니다.
보통골 주민들은 소각시설 노후화로 5대 대기오염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일산화탄소 등 판교소각장보다 4배가량이 넘게 배출되어 시민들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어 신속한
신축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주민들의 뜻에 부응하지 못하고, 성남시는 2024년도에 상대원동 소각장을
준공하겠다고 고집하며 주민협의체와 갈등이 충돌되고 있습니다. 보통골 510가구 1600여 명의
주민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소각장 신축이 건립되지 않는다면 반입되는 모든 쓰레기들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강경 대응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고 있습니다.
은수미 시장과 집행부는 6년 전 쓰레기 대란을 기억하실 겁니다. 집행부는 이에 따른 대안을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악몽 같은 6년 전 사태를 다시 초래하지 말고 사전에 주민협의체와
충분하게 타협하여 쓰레기 대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은수미 시장님!
본 의원은 위에서 많은 지적과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집행부가 본 의원의 발언을 우이독경으로
경청했다면 공허한 지적이고 무의미한 대안 제시입니다. 진정한 민의의 대표자가 제안한 여러 정책과
지적이 미래 성남 발전에 작은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은수미 정부는 본 의원이 제안한 사안을 적극
검토하여 시 정책에 반영시켜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끝으로 사진 보시죠.
(화면 제시)
금년 4월 15일은 제21대 총선일입니다. 시장과 구청장 동장이 모란시장과 중원구 경로당을 민주당
특정 예비후보와 함께 순회하면서 일정을 공유하며, 친근감 있는 표정으로 사진을 찍고 SNS로 퍼
나르는 등 직간접적 선거운동을 한다는 의혹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한심한 일입니다.
지금 시장께서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90만 원의 벌금형을 받고 현재 고등법원에서 2월 6일 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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