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7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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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회 본회의 제1차
인구는 줄어들고 경제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성남시 예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어느 시점에
가면 장기적으로 볼 때 감소세로 돌아설 것입니다. 이는 경제, 복지 또는 성남시의 도시 형태,
성남시의 각종 정책과 시민들에게 큰 변화를 초래해 미래 성남 100년을 준비하는 데 커다란 어려움을
야기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여기 있는 우리 모두는 이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하는 인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현재에 안주하는 안일한 모습은 성남시와 성남 시민에게 죄악이며, 성남시를 살아가는
미래세대 구성원들이 우울한 경제 상황과 현실을 더 빠르게 직면하게 만드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성남도시철도 2호선 건설,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 수정구 태평2·4동과 수진2동 맞춤형
정비사업 그리고 단계별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한솔마을 5단지, 무지개마을 4단지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분당구의 리모델링 사업, 더 나아가 언젠가 도래할 수밖에 없는 분당구의 그 많은
아파트 재건축까지 멀리 바라보고 선제적 대응을 하는 의정활동이 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일일이 모든 사업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성남시에서 펼쳐지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단기간이든 중장기적이든 간에 세밀하게 진행되고 차질없이 수행되는 데 가장 중요 첫 번째가 바로
성남시장의 정책 수립이며 그리고 입안과 실행입니다. 결국 성남시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는 기본적인 사고가 성남시 전 공직자 그리고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봉급 받는
전 산하기관 직원들에게도 각인되는 2020년이 되기를 희망하며, 우리는 그 방법을 찾아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성남시의 경제, 복지, 도시 관련 정책은 우선순위와 시민 상대의 효율성을 정말로 정확하게 따져,
불필요한 시간 낭비나 예산 낭비 없는 적절한 정책을, 합리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성남시에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산업진흥원과 성남시의 유일한 공기업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있습니다. 먼저 성남산업진흥원은 성남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업 관련 정책을 펼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일부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이제 그 역할을 강화하고, 성남시
해당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철저하게 전문화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은수미 시장의
아시아실리콘밸리 건설에 앞장서는 중요한 조직으로 그 기능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일일이 잘못되거나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기 전에 이제 새로운 원장이 부임한 만큼 새로운
조직으로 성남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성남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산업진흥원이 되어야
합니다. 변화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014년 1월 출범한 이후 6년여 시간이 지난 지금 과연 도시개발공사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그 기능을 다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시설관리공단
역할과 기능에서 벗어나 도시개발공사로서 성남시 도시 개발에 적극적인 기여를 기대하고
출범했으나, 아직도 예전의 시설관리공단 역할에 머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 있는 인력을
충원하고 구조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도시개발공사의 기능을 강화하며, 도시개발공사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새로운 기관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앞서 거듭 지적한 것처럼 공사의 임원을 비롯한 직원들은 업무 수행에 있어, 성남시의 예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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