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3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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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회 본회의 제4차





             또한 환경실천연합회 이경율 회장은 “염화칼슘의 사용은 눈을 녹인다는 것이지만 하천에 유입되어
            수질오염을 발생시키며, 땅에 스며들어 가로수를 고사시키고, 인근 지역 농작물의 성장을 저해시키고,
            자동차와 도로시설물을 부식시키고, 도로 노면의 균열과 파임 현상을 가져온다”며 그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와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전기 발열선을 활용한 융설 시스템 설치는 서울의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성동구 등에서 설치하여 도시를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서 일부 도로에 이미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또한 우리 성남시도 태평동 태평로에 시도의원과 수정구청의 노력으로 경기도 예산 7억 6696만
            7000원을 활용하여 500여 m를 전기발열선으로 완성시킨 바 있습니다.
             성남시의  원도심은  구조적으로  서울의  판자촌을  철거시켜  급경사지인  구릉지에  도시를  형성
            시켰습니다.
             원도심의 상대원동, 금광동, 은행동, 태평동, 수진동, 신흥동, 양지동 등 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전 지역의 뒷골목은 겨울철 차량의 기동이 어렵습니다. 또한 마을의 노약자들은 비탈길에서 많은 미끄럼
            사고를 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기술의 발달로 시공비와 유지비가 저렴하므로, 우선 시 예산으로 교통 여건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박석로 약 500여 m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효과성을 검증한 후
            상대원동, 은행동 등 재개발이 확정된 지역을 제외한 급경사지를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기 발열선을 활용한 친환경 융설 시스템 설치 비용은 2개 차로 500여m 시공에 대략 7억 5000만 원
            정도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지비용은 한전 기본공급 약관 제81조 1항 4에 따라서 도로 결빙방지 전기설비에 해당되어 사용 기간
            외에는 휴지 신청으로 사용 기간 동안만 전기 요금을 납부하게 됩니다.
             유지비는 3개월 사용요금이 520kw당 1일 3시간 사용, 3개월 20일 사용, kw당 92.3원으로 계산하면
            287만 9760원이고, 3개월 기본요금은 520kw에 960만 9600원이어서 3개월 사용 합계는 부가세 포함
            대략 1373만 8300원 가량입니다.
             따라서 유지비는 성남시에서 100곳을 설치한다 해도 약 14억에 불과합니다.
             결론은 하나입니다. 박석로에 예산 7, 8억을 사용하여 시범적으로 설치를 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3조 이상의 예산을 집행하는 지자체로서 원도심 급경사지 골목의 겨울철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염화칼슘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하고, 교통 마비와 혼란을 완화시키고, 눈
            치우기에 동원된 봉사자와 공무원들의 일손을 줄여주고, 특히 박석로를 통해 등하교하는 중원, 대일,
            금상초등학교 아이들을 차량의 미끄럼 사고로부터 보호하고, 노약자의 미끄럼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 발열선을 활용한 친환경 융설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주실 것으로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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