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8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P. 288

03       의정활동







           맞습니다. 그러나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고려는 강제가 아니고 협의는 심의가 아닙니다.
           의회에서 많은 정당에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의회를 운영해야 하는 건 의원들의 역할도
          있지만 결국 의장의 몫이 크다 할 것입니다. 두 교섭단체가 양보하지 않는다면 의장의 직권으로
          결정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러나 의장은 의장 본인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두 교섭단체에서 양보하지 않는 욕심을
          2명뿐인 정당의 의원에게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누가 누구에게 양보와 이해를 바라야 하는 건지 이
          자리를 빌려 의장께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님들께 당부드립니다.
           성남시의회의 민주성을 강화해야 합니다. 다양한 정당의 여러 의원들의 목소리가 골고루 표출될 수
          있도록 서로 양보하고 제도적 한계를 고쳐나가야 합니다.
           정치의 논리라는 것이 견제와 균형이 없으면 독단적으로 흐르기 쉽고 그것이 곧 권력의 집중과 독재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우린 그런 기류들을 약 6개월간의 예산심의과정 등을 통해서 보아 왔습니다. 이런
          의회와 집행부는 건강하지 않습니다. 이래서는 지방의회에 더 많은 예산과 권한의 이양을 주장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기 부끄럽습니다.

           의원이 의원의 임금을 스스로, 올리고 시민들의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다니며 심지어 비즈니스
          클래스까지 타고 다니는 의회에서 어찌 집행부를 나무랄 수 있겠습니까?
           건강한 견제가 튼튼한 집행부를 만드는 건 변하지 않는 주지의 사실이자 원칙입니다.
           의원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거나 비교섭단체라는 이유만으로 외면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성남시의회의 발전과 역량 강화에 동의하시는 선배·동료 의원들의 초당적인 협력과 관심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박경희 의원

           안녕하십니까? 박경희 의원입니다.
           조금 전 이기인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공공주택지구 지정에 어떤 의원이 찬성한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박경희라고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공공주택 지정과 관련된 내용을 5분발언 한 사람은 저 박경희입니다.
           이기인 의원님, 본회의장에 들어오시지도 않고 본 의원의 5분발언 내용을 숙지하지도 않은 채 그런
          내용과 반대되는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저는 좀 바로잡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저에 대한
          지대한 이미지 손상입니다. 이기인 의원님이 말씀하신 내용과 제가 같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저희 서현
          주민을 위한 어떠한 의견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 부분 숙지하여 주시고요. 의원님 발언을 다시 정정,

          바로잡아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288 ㅣ   성남시의회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