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7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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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회 본회의 제2차
성남에는 청렴하고 전문성을 겸비한 사람이 없습니까? 100만 성남의 위상을 저버리겠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더 이상 성남시장이기를 포기하겠다는 것입니까?
시장께서는 그동안 공사(公私)석에서 선거에 도움을 준 사람이라고 기용하지 않겠으며,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하겠다고 강조하셨는데 B모 센터장이 전문가로서 그에 부합되는 인사라고
판단하시는지 답변바랍니다.
또 다른 인사비리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성남시 출연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P모 여직원이 현재 시장 비서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남시의 지도·감독과 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받았던 출연기관에서 시장 비서실에
파견하는 인사발령이 제대로 된 것입니까? 해당직원은 벌써부터 공무원에게 월권과 더불어 온갖
갑질까지 한답니다. 시장을 믿고 호가호위 하는 것이겠지요.
더욱 한심한 것은 정식채용을 원치 않고 있는 이유가 출연기관 4급 월급이 별정직 6, 7급 공무원의
월급보다 많기 때문이랍니다. 이쯤 되면 매사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에서 현직을 유지한 채 선거지원 근무와 인수위 총괄간사를 하면서 ‘성남판 최순실’ 역할을
하였다는 소문입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파면과 더불어 구속감입니다.
현재 출연기관 4급인 P모씨는 또한 2011년 정치권 인사의 부탁으로 임시계약직으로 입사한 후
다음 해 6급이 아닌 5급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특혜를 받았으며, 재단 내규에는 5급에서 4급 승진
최저소요연수가 3년 이상으로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4급으로 유래 없는 초고속 승진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출연기관에 P모씨 관련 인사자료와 근태상황부를 요구하였으나 현재까지 일언반구도
없이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께서 자료 제출 거부 지시를 하였는지, P모씨와 관련하여 무슨
약점이 있는지 답변 바랍니다.
다음은 ‘하나된 성남기획단’의 문제입니다.
시장 지시로 기획단을 구성하여 매주 1회 정기회의를 하고 있답니다. 현재까지 10차례에 걸쳐
회의를 하였으며 시장께서도 참석합니다.
기획단 구성원을 보면 과거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하는 등 성남과 별 연고 없는 지극히
정치적인 인사가 상당합니다. ‘하나기획단’답게 성남을 제대로 알고 성남 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하여
허심탄회하게 일할 수 있는 전문가나 인재가 없습니다.
이는 성남시에는 유사한 위원회가 많이 있음에도 시장께서는 자의적으로 설치 근거와 예산도
수반되지 않은 기획단을 7, 8월 2개월간 옥상옥으로 6차례 회의를 한 것입니다.
성남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에게 매번 10만 원의 수당과 식사대접을
한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우려스러운 것은 기획단 일부는 명함을 만들어 신분을
과시하면서 벌써부터 이권에 개입하고 있는 정황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공무원 또한 이들이
실세인 것으로 알고 납작 엎드려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능력과 자질이 없는 인사가 정치권에서 낙하산식으로 단체장 및 중견 간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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