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67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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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회 본회의 제2차
아닙니다.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다.’라고 말하는 민주당의 논리도 제 화살을 맞을 겁니다. 곽상도 아들도 50억을
받았지만 이재명의 최측근 유동규도 천화동인 1호의 상당한 지분을 약속받았다고 하며 그 금액이 무려
700억 원이라고 합니다. 검찰의 자금 흐름 추적에서 나타난 사실은 유동규 본부장이 공사 재임기간 동안
차린 부동산 시행업체 유원홀딩스에 화천대유로부터 35억 원을 수수 받은 것이 드러났고, 또 최윤길 전
의장도 40억 성과급 계약이 돼 있었다고 하며, 심지어 어제 한 언론 보도에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에
협력한 보답으로 권 모 시의원의 동생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채용해 줬다고도 합니다.
심지어 이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2013년부터 성균관대 출신 시의원을 통해 시의회를
드나들며 인맥을 쌓았다고 보도됐는데, 거꾸로 추적해 보면 2013년부터 활동한 성대 출신 시의원은
달랑 2명, 그 중에서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캠프로 간 전 시의원은 2014년에 당선됐으니 해당이 안 되고
남은 한 명은 현직 민주당 시의원입니다.
자료 띄워 주시죠.
(화면 제시)
‘성남시의장 30억 원, 시의원 20억 원, 실탄은 350억 원’이라는 녹취와 함께 성남시의회까지 뇌물 수수
의혹 보도가 이어질 정도이니 이번 사태의 심각성은 여러분들 충분히 느끼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때에 우리 의회가 해야 할 임무와 져야 할 책임은 무엇입니까? 수사가 이뤄질 테니 손 놓고 있자는
방관자적인 태도는 아닐 것이며, 자당 대선후보를 무조건 옹호하기 위해 늘어놓는 비루한 정치 공세는
더더욱 아닐 것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의회는 유동규와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모욕을 당한 겁니다. 순진했던 우리는
유동규에게 대장동에 대해 물었고, 유동규는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보란 듯이 의회를
속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은 유동규를 철저히 옹호했고 야당을 경시했습니다. 제7대 의회를
지낸 의원들이라면 더욱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알면서 모르는 척, 당을 위해 자신을 속이는 일은 결국 성남 시민을 속이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소 늦었지만 이 대장동 비리 사건을 우리가 우리의 손으로 깨끗하게 걷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부디 과거에 한나라당이 반대를 했다느니, 집요하게 민간개발을 추진하려고 했다느니, 지방채를
부결했다느니, 부동산 폭등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니 하는 지금은 논파가 다 된 모 대선후보의 캠프에서
흘러나올 법한 해괴한 대응으로 정치 공세 말고, 대장동 사태를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그 대안을 함께 모색해 주십시오.
저희 국민의힘과 민생당, 그리고 깨어있는 시민연대 소속 야당 의원 일동은 그 최선의 방법이 바로 이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대장동 특혜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통과돼 여야가 함께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시의원 등이 연루된 것이 확인된다면 이 안을 제안한 저의 의원직은 기꺼이 내려놓겠습니다.
또한 금일 오전 국민의힘 13명의 의원 중 이상호, 강신철, 박영애, 남용삼, 안광림, 안극수, 안광환,
박은미, 김영발, 박광순, 김정희, 정봉규, 이기인 등 13명의 의원과, 민생당 의원 한선미 의원, 깨어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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