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2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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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은수미 시장님!
“사회적 약자를 돕겠다.”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주무부서 고위 공직자들은 입으로만 떠들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시장과 고위 공직자들도
사회적 약자인 기간제근로자들처럼 일부 급여를 상품권으로 받아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설 것을
제안합니다.
둘째, 성남시의회 35명의 시의원들도 여야 대표와 의원들이 협의하여 월 급여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
급받아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셋째, 성남시는 1년에 국비, 도비, 시비를 포함하여 민간단체로 지급하는 보조금이 약 1560억 원입니
다. 이 금액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 바랍니다.
넷째, 성남시는 2011년 11월 12일 시장의 방침으로 매월 구매한도를 개인 1일 10만 원, 월 50만 원, 단
체는 월 100만 원으로 방침을 결정해 놨는데, 성남시는 조속히 조례를 개정하여 한도금액을 대폭 확대시
켜야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에서 제안한 위 네 가지 대안을 바탕으로 은수미 시장은 다시 한번 원점에서 고민하고 집체
적 의견과 여론조사를 최종 수렴하여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재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다음은 성남시 도시계획에 대해서 피력하겠습니다.
시장께서는 하나 된 성남을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 된 성남과 하나의 도시를 만드는 데 도시계획은
필수조건입니다.
도시란 많은 인구가 모여 살면서 정치적·경제적·문화적 관계 속에서 움직이는 하나의 커다란 유기체라
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커다란 유기체는 상호 간 차별이나 소외감 없는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이룰
때 비로소 하나의 도시, 하나의 성남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은수미 시장의 비전대로 하나의 도시를 만들고 그러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성남시 신도시계획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 합리적으로 활용하고,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향상시키며, 도시가 지속적으로 거듭
날 수 있는 도시계획으로 설계되어져야 합니다.
특히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람과 사람이 모두 행복해할 때 다 같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도시가 될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성남시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본 의원이 지역구로 있는 본시가지는 10년 전 인구에 비하여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
러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 시가지는 재개발과 불균형한 학교 배치로 학생들의 통학이 매우 어려우며, 골
목과 대로변은 이미 초대형 불법 주차장으로 변해 있고 주택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변변한 야외놀이터
하나 없어 더 이상 젊은 세대가 이사 와서 살려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공동화 현상의 늪에 빠져 있습니
다. 현재 구도심의 초등학교 학생 수를 주변 신도시와 비교해 보아도 그 심각성은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
습니다.
이제는 본시가지에 대하여 전면적인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모두가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102 ㅣ 성남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