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14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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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일곱 번째, 성남문화재단 경영을 책임져야 할 경영국장은 6월 8일 열렸던 성남시의회 263회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 제3차 추경 심사 및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대표이사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이라면 더욱더 참석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자가격리를 셀프 판단하고 예산심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조직 운영 실패와 조직관을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6월 8일 그렇다 치더라도 9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면 11일 열렸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도 참석해야 하는데 이 자리까지 불참한 것은 변명할 수 없는 정도의 경영국장의
잘못된 판단이고 경영 능력의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덟 번째, 경영국장의 갑질과 부정청탁 문제입니다.
얼마나 부당했으면 소속 직원이 국민권익위에 감사를 요청하겠습니까? 경영국장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오페라 공연에 다른 지휘자를 기용해 달라며 두 차례 청탁을 했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다른
공연에도 청탁을 시도했다는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경영국장이 사전 협의된 지휘자 C 씨의 독일 무대 경력 등을 문제 삼으며 예산
통제권을 운운하고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이 직원은 주장하고 이로 인해 정신적 고통이 심해 결국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게 성남문화재단의 현주소이고, 경영국장 자격 논란에 대한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홉 번째, 경영국장의 거짓말입니다.
경영국장 채용 당시 자격 논란 속 보은 인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때마다 경영국장은 은수미
시장을 개인적인 친분은 없고 그냥 존경하는 시장이라고 시의회에서 답변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보은 인사 채용 의혹에 확신을 심어주는 결과로 거짓말, 자격 논란, 갑질 논란, 부정청탁, 불합리한
인사이동, 무리한 부당 해고, 문화예술정책 판단 미숙으로 혈세 낭비, 장기간 간부 직원 공석, 사상
최초 피감기관 임원이 시의원 고소 등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졌고, 벌어졌다 치더라도 이해가 되고 감히
예단할 수 없습니다.
성남문화재단은 종합해 볼 때 총체적 난국임이 분명합니다. 자격이, 능력이 필요한 사람이 채용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분명해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이 능력 부족과 과오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더욱더 문제가 의심되는 대목은 이러한 친분 채용으로 인해 대표이사보다 높은, 이사장보다 높은
경영국장이 ‘상왕’이라는 풍문이 공공연하게 비밀리에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표이사보다 경영국장의 허락이 곧 사업승인이라는 직원들의 볼멘소리도 심심치 않게 들리고 있는
것으로 봐 상왕은 상왕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 관계상 서면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서면 이후 내용)
존경하는 선후배·동료 의원님들,
그리고 320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
알권리를 위해 열심히 언론 직필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1014 ㅣ 성남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