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6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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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두고 축제를 기획하고 있는데 어떤 성과가 있는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과연 성남의 대표축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누구하고 상의하고 시민들의 어떤 의견이 반영되고 있는지 깜깜무소식인데 이에
          대한 점검과 정책적 방향이 재고되어야 하는 시점입니다. 훌륭한 공연시설을 갖춘 성남아트센터와
          성남문화재단이 어떻게 성남시민에게 비춰지고 있으며 성남시민들의 문화적 향유와 접근성을 위해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따져볼 일입니다.
           문화재단, 산업진흥원, 도시개발공사 등의 기관들은 나름 성과를 주장하고 있지만 시민 측면에서 볼 때
          본 의원은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직적 성남시의 문화적 역량 그리고 시민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위하여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문화재단의 조직 개혁과 혁신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방향성을 갖지 못하고 특히 인적 구성의 방만함과 전문성의 부족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인데 은수미 시장 체제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이제는 강구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판단합니다. 문화재단은 성남시민 모두가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정책수립과 조직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문화재단의 혁신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남시 정체성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남문화원 또한 장기적인 성남문화 창출과 보존 그리고 성남의 정체성 형성이 한데 어우러진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문화정책을 주문합니다. 대중문화와 연계된 성남예총도 변화를 통한 성남시의
          문화적 가치를 향상시키는 방향 수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정부와 시의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서둘러야하는 과제라고 판단됩니다. 이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그들만의 잔치가 아닌 성남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거듭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체육 부분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단체 통합 이후 제대로 된 기능을 해왔는지 의문입니다.
          아직도 각 종목별 통합의 후유증이 남아있고 무늬만 통합하고, 인적 구성은 이원화된 종목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체육회 구성원들은 시장 선거와 연관된 인물들이 자리를 차지해 왔던 것이 지난 정권의

          현실이며, 이제는 이를 청산하고 실로 능력 위주의 인적교체를 통한 면목일신(面目一新)의 단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체육회장이 바로 성남시장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종목별로 각종 대회가 거의 매주
          열리다시피 하는 상황이며, 시민들의 체육활동과 각 종목 동호인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학교체육에서 어린 우리 꿈나무 선수들을 육성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이 있음에도 체육회는 정책과 능력
          부족을 곳곳에서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체육회 조직의 정비는 시급한 실정입니다. 우리시에는 체육진흥과가 있지만 몇 명 안 되는
          공무원으로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체육 부분도 지자체의 중요한 정책 중 하나라는 인식하에 새로운
          체육정책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성남FC 문제도 조직개편과 더불어 당초 창단 취지에 맞는 방향성을 찾아야 합니다. 그동안

          성남시 예산이 연간 70억씩 지원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며, 지난 시의회에서는 예산이 삭감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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