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4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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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설명하는 토론시간을 갖기를 바라며, 이는 지금까지 역대 시장 누구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좀 더
획기적인 방안을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의원들과 만나 밥 한 그릇 먹고 술 한잔하는 것을 소통이나 협력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색내던 과거를
단절하고, 새로운 은수미표 정치적 리더십을 펼친다면 시의회와 갈등과 대립은 사라지고 시의원들은
당을 떠나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길을 가면서 성남시 발전의 동력을 확보하리라 확신합니다.
민주당이 과반수를 넘었다고 자만하거나 거들먹거리면서 숫자 논리로 모든 시의회 안건을 처리하는
것은 철저히 차단하고, 늘 협의하고 협상하고 합의하는 상생의 정신과 더불어 견제와 감시를 통한 여야
그리고 집행부와 함께 손잡고 가는 그런 성남시를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지난 회기 원 구성에서 신속하고 원만한 합의를 보여주신 한국당 안극수 대표의 능동적이고 전향적인
자세에 감사드리며, 이는 양당이 상호 협력, 협치하고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믿습니다. 20명이 넘는 초선 의원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며 향후 성남시의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누구보다도 치열한 대한민국 현대사를 살아오신 은수미 시장의 삶의 역정이 이제 100만 성남시민과
성남시를 위해 온전히 발현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시의회와 시의원들도 성남시민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합니다.
지역경제적 측면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은수미 시장은 공약에서 심장이 뛰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조성과 이를 통한 판교, 수정, 분당, 중원
4대 성장 거점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지역화폐 1000억 시대 대비를 위한 비상체제를 꾸리고
무엇보다 누구나 원하는 일자리가 넘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여러 산적한 적폐를 청산하거나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입니다.
성남시도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안정된 삶을 위해 일자리만큼 중요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는 어려워도 지역 특성에 맞는 경제정책을 통해 어느
정도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가능하다는 복안이 있기 때문에 공약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의회에서도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마련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 또는 정책이라고 판단되면 아낌없는
지원은 물론 성공적인 정책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정책위원회를 만든다고 했는데 주지하시다시피 현재 성남시에는 아동보육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등은 있지만 청년을 위한 과 단위 부서는 없습니다. 청년배당을 전임 시장이 만들었는데
이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와 더불어 성남지역에 맞는 새로운 청년정책 개발과 제도 도입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아동수당을 소득 상위 10%도 예외 없이 모두 지급하기로 한 정책적 결단은 분명히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동수당 지급수단을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이 아닌 체크카드로
선회한 부분은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 또한 성남사랑상품권만큼의 경제적 효과가 발휘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공모를 통해 은행권을 선정하고 오는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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