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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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은수미 시장은 당선 직후 야당 의원 14명과 함께 자리하며 의회와 상생하고자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과연 집행부인 공직자도 같은 생각인지 의문이 듭니다.
           첫 업무보고 시 업무파악에 필요한 세부사항이 부재한 자료를 접하면서 본 의원이 아직 의정활동에
          대하여 이해하지 못한 부분과 업무파악을 못 해서 그런가 하고 다른 상임위원회 동료 의원과 대화를 하던
          중 본 의원과 같이 공감하는 의원들이 있었습니다.
           과연 공직자들께서 은수미 시장에게도 본 의원과 같은 식으로 업무보고 자료를 가지고 보고를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본 의원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의원들을 우습게 생각하는지, 아니면 본 의원이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형식적인 자료를 가지고 업무보고를 했다는 것에 대하여 화가 납니다.
           더욱이 자료를 정식으로 요청하는데도 불구하고 자료를 종이 한 장으로 대신하는 어처구니없는
          집행부의 태도에 본 의원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자료도 제대로 주지 않는 것이 은수미
          시장이 말하는 상생인 것입니까? 아니면 성남시가 비밀조직입니까? 자료를 왜 주지 않습니까? 알아서
          하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정말 본 의원은 자괴감마저 들었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박문석 의장님께 부탁드립니다.
           이제 행정감사인데 행정감사 자료도 금번 업무보고 자료처럼 정식으로 자료 요구하는 것도 달랑 종이
          한 장 주는 공직자의 태도는 바로잡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또한 은수미 시장도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업무지시를 해주시기를 부탁하겠습니다.
           시장만 시민을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민을 업고 가는 의정 구현에 앞장서는 존경하는 박문석 의장님!
           의회의 존재 이유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면서 때로는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은 의원의 본분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련자만 알 수 있는 형식적인 자료를 받아보고, 행정적 재정적 업무를 경험한 바 없는 본 의원이

          100만 성남시민을 대변해야 할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 요청에 불성실한 대응에 이의를 제기함과
          동시에 배려 받지 못하는 야당의 현실을 온몸으로 체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및 비판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의원 본연의 역할
          수행에 막대한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행정자료 요청에 이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자료제출과 업무보고로
          시정업무를 대면하기 위한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좋은 관례로 정착시켜주시기를 앙원하는
          바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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