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6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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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저렇게 방바닥에 묻혀있고, 실내 목욕탕 변기 옆에 묻혀있고, 공용계단 복도 옆에도 있고, 현관
출입구에 저런 형태로 정화조가 실내에 묻혀있는 곳이 수십 군데입니다. 지금 은행1동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바로 옆방에 묻혀있는 정화조로 이동하여 저장되고 있습니다.
시장님! 저런 집에서 살아보셨습니까?
한마디로 기가 막힌 현대판 비애입니다. 특히 하수도법 80조에 의거 1년에 한 번씩은 방바닥을 뜯고
저렇게 원시적인 방법으로 청소를 해야 합니다.
은수미 시장님!
조선시대와 구한말에도 똥 뒷간은 안방에는 없었습니다. 아직도 은행1동은 문명의 세상과는 거리가
먼 달나라입니까? 달동네 주민들이 겪는 저런 고통을 해결해 주는 것이 시장의 본분이고 책무가
아니겠습니까?
여름철이면 악취와의 전쟁, 편두통과 피부병과의 전쟁입니다.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을 위해 시민이
시장이라고 하나 된 성남을 주창하는 시장님의 답변을 한번 듣고자 합니다.
오늘도 은행1동 주민들은 재개발의 꿈을 싹틔우기 위해 경기도 GH 공공 정비사업에 응모 신청도
하였고, 국토부가 주관하는 3080 플러스 통합 공모에 신청하는 등 성남시의 도움 없이 홀로서기로
재개발의 불씨를 이어가며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도 성남시는 모른 채 외면만 하고 있습니다.
다음 화면 보겠습니다.
(화면 제시)
저렇게 은행1동은 흉물스러운 건축물들이 즐비합니다. 주택법에선 재개발 여부와 무관하게 불량
주택들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심의하고 검토할 의무를 갖고 있는데, 성남시는 개인의 사설물이라고
관리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성남시가 저런 불량주택들을 방치하는 것은 주민들 생명과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로 정밀진단이
즉시 필요한 곳입니다. 도시 빈곤층과 노후주택이 집중되어 있는 은행1동과 본도심 재개발 정책을 다시
한번 재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정식 의원
사랑하는 95만 성남시민 여러분!
윤창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님과 3000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남시의회 부의장 조정식입니다.
먼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 시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덧 이번 8대 시의회도 마지막 행정감사와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1046 ㅣ 성남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