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5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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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회 본회의 제3차
학교에 가지 못하고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학대가 증가하고
취약계층일수록 아동의 기본권, 건강권조차도 보장이 안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화면 제시)
성남교육지원청의 탄력적 희망급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남시 초중고 156개 학교 중 82개
학교가 탄력적 희망급식을 하고 있고, 9만 5406명의 전체 학생 중 2257명의 학생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탄력적 희망급식은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도 점심 급식을 하는 시간에 등교를 해 급식을 먹을 수 있게
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급식 후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 원격수업을 해야 하는 어려움과 학교는 방역 및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미운영하는 학교가 더 많습니다.
(화면 제시)
재택근무 환경이 되지 않는 가정의 부모는 출근을 하고 아이들은 돌봄을 받지 못하는 원격수업의 오전
시간, 성남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지난해 8월부터 성남시청소년재단은 따뜻함의 온(溫)과 온 동네의 온이 합쳐진 의미로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원격수업 학습 장비 및 시설 환경을 제공하고, 관내 대학생 학습 자원봉사자 활용 수업 관리,
심리 정서 프로그램을 통한 학습 동기 부여 제공, 각 시설별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온앤온 성남형 학습지원시스템을 통해 원격수업의 오전 돌봄 공백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다른 감염병이 창궐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학교와
마을, 지방자치단체의 거버넌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학생의 배움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은 꼭
필요합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내 전 시설 8개소, 수련관 6개와 문화의집 2개소 외에 마을에서 접근성이 좋은
성남시 전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의 회의실 등 사회적·학습적 공간 제공을 위한 공간 분석 및 활용 방안이
적극 모색되어야 합니다.
또한 온앤온 시범 사업의 평가를 통해 느낀 문제점과 우수 사례 발굴, 학습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자
대학생 지역 자원의 모집, 운영관리시스템과 확대 방안도 필요합니다.
성남시는 미래 교육을 위한 준비와 방과 후 다함께돌봄은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성남형교육의 목표인 ‘같은 출발, 다양한 성장’의 폭넓은 관점에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책 마련과 성남형교육 역량 분석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역량을
거미줄 같은 다면평가를 통한 미래 교육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성남시의 다함께돌봄센터는 2019년
3개소 개소 이후 12개소로 경기도 내 최대입니다.
하지만 재택근무 환경이 되지 않는 가정의 부모는 출근을 하고, 아이들은 돌봄을 받지 못하는 원격
수업의 오전 시간의 사각지대는 작지 않습니다.
교육부는 올 하반기 등교수업을 계획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교육과정은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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