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4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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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국내외 사례 3곳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해외 사례를 보겠습니다.
(화면 제시)
프랑스 파리에 ‘라 데팡스(La Defense)’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 사진입니다.
라 데팡스는 1958년 건설하였는데 1989년에는 이곳에 프랑스혁명 200주년을 기념하여 신개선문인
‘라 그랑드 아르슈(La Grande Arche)’를 건설하였습니다.
라 그랑드 아르슈 안에는 전시장과 회의장이 있으며, 문 아래 계단에는 언제나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이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첨단 고층 빌딩이 들어서 있는 거리에는 현대
미술가들의 야외 조각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습니다. 모든 자동차가 라 데팡스 광장 지하를 통해
지나가기 때문에 보행자들은 넓은 거리를 자유로이 거닐 수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가 신도심을
개발하면서 모든 도로와 주차장을 지하화한 좋은 사례입니다.
둘째, 국내 사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강동구 천호동에 가면 현대백화점 인근 천호역에 지하상가가 있습니다. 규모는 성남의 성남
중앙지하상가보다 작지만 특이한 점은 지하상가에 면접한 지하주차장이 도로 하부에 대규모로 설치가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지하주차장은 천호역세권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시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셋째, 성남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사례입니다. 분당-수서 간 도로 지하화 사례입니다. 약
1.8km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공원을 만드는 사업인데 현재 추진 중입니다. 약 20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인근 주민들의 도로 소음, 분진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공원을 제공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하 공간을 활용한 국내외 사례 3곳을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처럼 지하공간을 활용해서 본도심에, 특히 종합시장 인근 주차난을 해결해 보자는 제안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제안을 드리면,
(화면 제시)
신흥역부터 우리은행 사거리 구간의 산성대로 복개 구간을 활용해 보자는 것입니다. 약간의
지장물을 제외하면 특별한 지하 매설물이 없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검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대략 검토를 해보았습니다. 충분히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화면 제시)
진출입 램프 1개소와 계단실 2곳을 포함해서 약 180면의 지하주차장 개설이 가능하며, 16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
2000억 원을 들여서 멀쩡한 도로를 지하화하는 데 본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서 160억 원이 많은
예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활형SOC사업 예산으로 국도비를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원도심
재개발에서 거둬들일 취등록세 세입 중 일부를 조금만 배려하면 예산 확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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