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8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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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필요하다는 것은 시의원님들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내년에 아마 이것이 저희들 검토를 ‘어디까지
부채를 내야 되는가’ 하는 아쉬운 검토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좀 드리고요.
더 나아가서 또 예산이 필요한 게 준공영제가 될 경우, 대략적입니다, 지금까지 버스 쪽에 저희들이
연간 한 50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준공영제가 되면 최대 613억을 지원해야 됩니다. 제가 물론
국비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만 안 될 경우는 꽤 많은 금액 그러니까 500억에서,
하여튼 그 정도까지도 준공영제 때문에 부담을 해야 된다. 그렇게 되면 3358억 플러스 한 600억 정도의
규모면 4000억이 필요한 상황에서 912억이 감소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번에 사실은 세입세출을 하면서 굉장히 좀 칼질을 많이 했습니다, 죄송하게도.
그래서 반영이 안 된 경우도 있고 해서 그 점은 정말 죄송하고, 혹여나 의원님들이 관심이 있는 예산
중의 일부가 어렵게 반영이 안 된 점들은 아마 그렇게 좀 알아주십사 하고 말씀을 드리고요.
그래서 7쪽, 8쪽의 경우는 저희들이 대체를, 문서로 대체를 하는 걸로 하고요.
그리고 특히 9쪽부터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담당부서에서 상세설명 드리도록 하겠고, 심의과정에서
의원님들께서 제시해 주신 고견은 저도 하나하나 보고를 받고 있고 마침 정리해서 올라오는 내용 저도
다 읽고 있습니다, 의원님들이 주신 말씀을. 그래서 시정에 꼭 반영토록 하겠다 약속을 드리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여러분!
아시겠지만 성남은 47년 전 서울에 살던 철거민 약 12만 명이 강제 이주되어서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지난 11월 17일 날 제 집무실에서 광주대단지 사건 당시 구속됐던 피해자들을 애써 찾아서 그중에
5분을 모시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한 서너 분 정도는 이미 돌아가신 것으로 알고 있고 나머지 분들은
아직도 정확하게 주소지를 파악을 못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과 대화를 나눠 보니 그분들은 마치 어제 일어난 일처럼 생생하게 아프게 기억을 하고 계셨는데,
저는 광주대단지 사건이 부끄럽거나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사건이
있어서 오늘의 성남시가 있었고요. 또 하나는 그 덕분에 정부가 도시계획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는 도시를 만들려면 ‘이주가 되든 안 되든 도시계획이라는 게 필요하구나’ 그래서 그
당시까지는 상하수도도 없었고 화장실도 없었지만 광주대단지를 기화로 해서 도시계획이라는 게
수립되었던, 그래서 사실은 성남시는 대한민국에서 도시계획을 만들어 낸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굉장히 자랑스러운 역사로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많이 도와주십사라고
부탁을 드립니다.
성남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반복적으로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성남시장과 성남시 약 2800명 공무원들은 성남시의회 여러 시의원님들을 모시고 그리고 함께 손을
잡고 오직 성남시민과 성남시를 위해서 가장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헌신하고
봉사하겠습니다.
지금 5개월 남짓 같이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을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항상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8 ㅣ 성남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