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기대 속에 2006년 병술년이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는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고유가의 지속, 폭등하는 집값과 좀처럼 살아나지 않은 경기, 흔들리는 공교육, 넘쳐나는 실업자 문제 그리고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및 사회고령화와 북한의 핵실험, FTA 협상지연 등으로 인해 경제침체는 더욱 깊어지고 있어 오죽했으면 올해의 사자성어에 구름은 짙으나 비가오지 않는다는 2006년 우리사회를 정리하는 “密雲不雨” 가 선정되어 시민들에게 아픔이 매우 컸던 한 해였습니다.
지난 5.31 동시 지방선거를 통해 7월1일 출범한 제5대 성남시의회는 「미래를 여는 희망과 감동의 의회 !」의 의정 목표로 높아진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 행정을 구현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의회가 되기 위하여 그동안 시행착오를 반면교사로 삼아 시민복리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열린 의정으로 시민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시민을 위한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기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성남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기능을 다해나가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였습니다.
지방의회가 왜 존재하며 어떤 역할과 책무를 가지고 있는지 나아가서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요구하고 있는가를 시의원 모두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을 때 비로소 의회는 정체성을 확립하여 나갈 수 있습니다.
정체성이 살아있는 성남시의회로서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시민을 위한 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회기동안 모든 진력을 다하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의회운영의 기본방침을 합리적이고 민주적으로 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의회가 앞장서고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증진을 위한 대의기관인 의회의 권위를 신장시킬 수 있도록 의원간의 화합과 결속을 이끌어내 지방자치는 물론 성남시의 발전 원동력이자 견인차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쉽게도 금번 제141회 정례회의 마지막날 파행으로 끝나게 되어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하여 성남시의회 의원 모두가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성남시의회는 앞으로 시민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미래 희망의 짐을 가득 실은 수레를 지탱하는 두 바퀴와 같아서 서로 협력해 모든 일을 추진해야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습니다.
우리시의회에서는 의회 기능 중 가장 중요한 집행기관의 잘 잘못을 시민의 편에서 올바르게 견제하고 시정을 요구하여 정책대안을 제시하여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시책이나 사업이 적정하고 타당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 하고 잘못 된 부분에 대하여는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 등 다각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의결 기관으로서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정을 펼치므로서 지방의 자치 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도록 하였습니다.
성남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업과 저소득층에는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또한 우리 주변에서 소외된 장애인, 여성, 노인, 청소년 등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는 시민 모두가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향유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 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성남시의회는 100만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정발전을 위한 역할과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충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밝아오는 정해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