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3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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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회 본회의 제1차
(화면 제시)
지난 6월 23일에도 시장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성남운동장 내에 FC 전용구장을 또 건립해
주겠다고 외쳐댔습니다. 시민 300인 토론회를 거쳤지만 160명만 참석한 수박 겉핥기식 반쪽짜리
토론회였습니다.
축구 성적은 몸값 비싼 선수 영입과 감독의 용병술이 승패를 좌우합니다. 1조 원대 클럽하우스와
성남FC 전용구장만 건립해 주면 성남FC가 명문구단이 되고 94만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입니까?
성남시 일반회계 1년 예산 2분의 1에 가까운 1조 원대를 FC에 쏟아붓는 지자체는 성남시 은수미
시장이 유일합니다.
시민 혈세가 시장 주머니 속 쌈짓돈이라도 되는 것입니까? 수천 명의 시 공무원에게까지도 시즌
입장권을 반강제적으로 강매하는 행위 또한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FC에 대한 은 시장의 사랑이 이렇듯
지극정성인 것입니다.
다음 화면 보시지요.
(화면 제시)
강원, 대구, 인천, 광주, 경남은 연간 예산이 성남시보다 3, 4배가 많은 광역시입니다. 자구책 강구
없이 성남시가 광역시급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유가 능력 부재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FC 구단의
책임자들을 먹여 살리려는 술책입니까?
더욱 어처구니없는 작태는 금년 초 FC로 지원한 100억 원을 벌써 다 소진하고 회계연도 경상비로
사용할 예산 37억 원을 또다시 이번 추경에 올린 것은 예산편성지침에도 어긋나고 손가락질받을
일입니다. 본예산이 100억 원인데 무려 37%를 추경예산으로 올리다니, 시장님! 시민들이 봉입니까?
이번 추경 37억, 시민 혈세로는 부당합니다. 구단주인 은수미 시장 능력과 광고 스폰으로 대체해
주기를 촉구합니다.
다음 화면 보시지요.
(화면 제시)
작년에 브라질 자자 선수를 성남FC가 2억 1600만 원에 영입했는데 공 한 번 차보지 못하고
이적했습니다. 혈세를 낭비한 책임자 처벌이 없어요. 피폐한 은수미 지방정부 체육 행정의 구멍 난
현주소입니다.
다음 화면 보겠습니다.
(화면 제시)
성남FC 게시판에 올라온 팬들의 댓글입니다. ‘이재하 대표 이 쓰레기만도 못한, 개 같은 구단 버러지들,
자진사퇴 안 해, 치욕적인, 명문구단이었는데’ 등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비판의 글들이 빼곡합니다.
시장님!
성남FC가 성남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성남의 랜드마크가 된다고요? 성적 실패, 경영 실패, 광고 스폰
실패, 선수 영입 실패, 혈세 먹는 코끼리가 분명한데 이를 방치하는 것은 직무를 유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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