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8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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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의정활동
첫째, 성남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정 방향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정 방향은 ‘시민의 마음을 얻는 성남시의회’로 정했습니다.
모름지기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시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야말로 여야 모두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시민의 마음을 얻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해서 시민과 소통, 공감하겠습니다. 시민의 요구에 부응해 부단히 공부하고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되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당리당략에 따라 싸움하는 의회가 아니라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보다 공정하고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경청하는 의회, 정책 중심 의회, 일하는 의회, 공정한 의회 그리고 청렴한 의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여야 간에 상생·협치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주의는 완전하지 않은 인간들이 마지못해 합의한 정치체계입니다. 다른 생각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정당정치는 기본적으로 다른 생각이 있는 집단을 대변합니다. 다른 생각과 갈등을 잘 관리하고 사회
통합을 이루는 것이 우리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첨예한 갈등을 조정하는 그런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일이야말로 의회가 할 일입니다. 의회는 불가피하게
자신이 대변하는 정당과 시민을 위해서 대립하는 것이 불가피할 때도 있습니다. 싸우지 말자는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잘 싸우자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싸움의 내용에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또 공익에 부합하게 싸워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장으로서 저는 깊고 넓게 양당이 대화와 타협하는데 중간자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은
양보가 더 큰 소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오로지 시민만을
보고 가는 성남시의회,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출발에 앞서 성남시의회 여야 상호 상생·협치의 협약식을 제안합니다.
셋째,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위기로 많은 시민들께서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는 일은
집행부와 시의회 그리고 초당적으로는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생활
방역, 경제 방역, 심리 방역 등의 분야에 정책 제안 및 대안 제시 등 광범위한 소통과 협력은 필수입니다.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성남형 뉴딜을 제안합니다.
최근에 정부는 ‘K 뉴딜’을 발표했습니다. ‘K 뉴딜’에서 제안하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고용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소셜 뉴딜’이 빠져 있어서 매우 아쉽습니다. ‘성남형 뉴딜’은 ‘K 뉴딜’에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의미의 ‘소셜 뉴딜’을 담는 모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로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어 사회적 약자는 더욱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뉴딜의 기본
덕목인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가장 중요한 정책 방향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성남시의회 내에 특위를 만들자고 제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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