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25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P. 625

254회 본회의 제3차





              폐회사


            ○ 의장 박문석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은수미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해 주신 언론인 여러분!

             제254회 제1차 정례회를 무난히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회기는 2019년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심사,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일반 의안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일정 가운데서도 시민들께서 맡겨주신 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회기 내내 성실하게 임해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고은 시인의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꽃”이라는 짧은 시 ‘그 꽃’을 가슴에 담으며 사실상
            성남시의회 제8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오늘, 앞만 보며 달려온 저의 삶을 다시금 뒤돌아보았습니다.
             지난 2년의 세월을 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 여러분 모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22년 전 제가 초선 의원일 때 공무 국외연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의정
            연수라기보다는 관광 성격이 짙다고 판단하여 연수계획 전체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였고, 제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는 그해 해외연수를 가지 않았던 일이 생각납니다. 당시 의장님과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저의 그러한 모습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는데 그때의 그 선배님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했던 제가 20년 후 성남시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이 되었고, 이제는 의장 임기 마무리
            인사를 하려 하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 세상에 잠시 머무르려 하였으나, 뜻밖에도 오래 머물렀다”라는

            사명당의 마지막 말씀처럼 저 또한 98년에 초선 의원으로 시작해 뜻밖에도 5선 의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속된 말로 실력 있는 사람은 배경 있는 사람을 못 당하고, 배경 있는 사람은 운 좋은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운 좋은 사람도 명이 긴 사람한테는 못 당한다고 합니다. 제가 그야말로
            명이 긴 사람인 듯합니다.
             저의 지역구인 야탑동 주민들을 비롯한 성남시민 여러분과 동료 여러분의 도움과 응원에 힘입어
            성남시의회 최초 지역구 5선 의장과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큰 무리 없이 오늘에 이르기까지는 강상태
            부의장님과 박호근 더불어민주당 대표님, 안극수 미래통합당 대표님을 비롯한 34분의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저의 부족한 언행이나 매끄럽지 못한 의회 운영으로 혹여나 불편을 드린
            부분이 있다면 죄송하게 생각하며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크고 작은 잘못으로 인해 상처나 불편을 겪으신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ㅣ 625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