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5 - 제8대 성남시의회 의정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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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회 본회의 제1차
1개월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하였습니다. 음주 운전에 인사·대물 사고, 거기에 자신의 신분을 속이는
거짓말까지 했는데 고작 정직 1개월이라니······.
행안부에서도 공무원 음주 운전 징계 강화를 위해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을 19년 6월에 개정까지
하였으며, 성남시는 올해 2월 17일에 청렴한 성남시의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부정부패를 차단할
목적으로 5대 비위 근절 종합대책을 세웠으나, 음주 운전 공무원의 처벌은 관용이었습니다.
3월 중순경에는 시장 비서실 직원들 간의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하는데 시장님은 알고 계신가요?
한 명은 퇴사했고 한 명은 현재 근무하고 있는데 징계위원회는 개최하셨나요?
비서실의 책임은 누구한테 있습니까?
비서실의 임기제 공무원의 관리는 누가 하나요?
은수미 시장을 보좌하는 비서실 관리,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산하재단의 일부 직원들의 이탈 행위는 이보다 더 황당합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여직원 폭행으로
가해자인 상급자가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고, 술 취한 직원은 출동한 경찰에게 상해를 입혀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구속되었는데, 도시개발공사는 해당 직원을 규정에 맞게 인사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해당 직원이 휴직 신청 기간에 발생한 사건이라는 이유로 별다른 징계도 하지 않고 휴직
처리를 해 주었습니다. 휴직 기간이 아니라 휴직 신청을 하였다고 징계는커녕 휴직 처리를 해 주었다니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하다 하다 이제는 집이 멀다고 유연근무제로 대체시킨 직원은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이탈하여 4년
동안 수영을 수강하였으며, 이런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수영장 라커룸 출입카드 기록을 삭제하였다고도
합니다.
일반 시민들의 회원 정보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는 전산실에 비트코인 채굴기를 설치하여 성남시민의
세금으로 가장 안전한 공간에서 은밀히 비트코인을 생산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10월경 현장 순찰
시 당시 직원에게 발견되어 책임자에게 보고되었으나 아무런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가 올해
시 감사실 특별감사에 적발되었습니다. 근무시간에 수영하고 비트코인 생산을 한 직원들은 여지없이
징계보다는 올 3월에 모두 승진을 하였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출근은 1호 차로, 회식 후 퇴근은 다른 직원 차량으로 하는 것이 기사화된
적도 있었습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창사 이래 이렇게 많은 조직 기강 해이 사태가 있었는지 도시개발
사장에게 묻고 싶습니다.
성남도시개발 사장은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회가 균등하지도, 과정이 공정하지도, 결과도 정의롭지 않는 이런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묵묵히
일하는 다수의 직원들, 온갖 이탈행위를 해도 승진하는 모습을 보는 다수의 직원들의 마음속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은수미 시장님!
음주 운전을 해서 사고 치고 거짓말하면, 사무실에서 책상에 다리 올리고 잠자고 있고, 근무시간에
수영하고 비트코인 생산하면 승진하는 이런 성남시, 은수미 시장님 열심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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