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성남시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개회식
성남시의회사무국

일시  1992년 7월 23일(목) 오전 10시 08분 개식
장소  본회의장

  제16회 의회(임시회) 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황효순)

    (10시 08분 개회)

○의사계장 황효순  좌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으로부터 성남시의회 제16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국기에 대하여 경례)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일절을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바로)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손영태  에너지절약으로 인해서 에어컨을 안 틀은 것 같습니다. 더우신데 양복 상의를 벗으시지요.
  평소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날씨도 고르지 못한 우기의 계절에 동료의원 여러분들 긴급회의를 소집을 했습니다만 전원 참석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15회 임시회에서는 상임위원회를 중심으로 606억원의 9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19건의 조례 제·개정을 하여 우리 의원 여러분들의 지혜가 한껏 빛난 회기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닫혔던 지방자치의 문이 30년 만에 부활되어 개척자의 정신으로 지방자치의 꽃을 피워 보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의사당에 첫발을 내디뎠던 우리는 오직 주민에게 봉사한다는 자랑으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리라는 희생정신으로 빛나는 의정활동을 하리라고 다짐하였으며, 또한 무보수 명예직이라는 긍지와 지역의 대표라는 자부심으로 당당하면서도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비록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15회까지 실시한 회의에서 나타났듯이 조례 제·개정이라든가 예산안 심사, 건의안 채택, 시정질문 등을 통하여 누구에게나 자랑할 만한 의회운영의 기초를 다졌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시민이나 언론인이 보는 의원상은 우리의 가슴을 저리게 하며, 우리의 신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가 처음 등원했던 각오로 새롭게 태어나 출발해야 하겠으며, 우리가 존경받고 사랑 받는 의회가 되도록 나그네정신이 아닌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정을 살피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내집처럼 내 지역의 일을 낱낱이 살펴 민의를 받들고, 인격도치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질 함양을 통하여 '정말 우리 지역의 대표자로구나'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 지역의 일꾼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가 긴급히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우리 시의회 의원에 대한 신문보도에 대하여 정확한 사실을 알고자 함입니다.
  불안한 시민의 신고를 접하고 폭우가 쏟아지는 시간에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 가옥을 철거하는 공직자에게 폭우가 끝난 뒤에 철거를 하도록 강요했다는 것이, 우리 의원 전체의 위상 문제가 되어서 신문에 판결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 의회에서는 지난날의 우리 의원상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제명을 하고, 사표를 받고 또 많은 홍역을 치렀습니다. 지금 시민이 생각하기에 시민을 괴롭히고, 공무원의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의원이 되었다면 이것은 우리 시민에게 명예직으로써 의원 활동을 할 수 없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회기에 이 보도 내용을 조사하고, 진실로 이번 회기는 우리의 이성을 최고도로 발휘하여 지혜를 모으고 중지를 더해 누구나 인정할 수 있고, 선택받은 의원으로서의 결과를 내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개회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황효순  이것으로 제16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